[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집에 틀어박혀 있어야 하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시대를 맞아 게임 인기가 높다. 국내에서 ‘모여봐요 동물의 숲’과 ‘배틀그라운드’ 인기가 높다면, 해외에서는 ‘포트나이트’의 인기가 높다. 메수트 외질과 케빈 더브라위너 같은 축구 스타들은 포트나이트를 즐기며 선행으로 이어갔다.
지난 29일(한국시간) 더브라위너가 ‘트위치’를 통해 게임 스트리머에 도전했다. 더브라위너는 토트넘홋스퍼의 델리 알리를 초청해 함께 게임을 진행했다. 목표한 모금액은 쉽게 달성됐다. 더브라위너는 경기 후 200만 달러(약 24억 5,000만 원) 넘는 성금이 모였다고 밝히며 참여해 준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또한 ‘집에 머물러 달라’며 ‘스테이 앳 홈(StayAtHome)’ 캠페인 동참을 당부했다.
외질은 가장 활발하게 게임 스트리머로 활동하는 축구 스타다. 스트리머가 되고 싶다는 의욕을 일찌감치 밝힌 바 있는 외질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집에 있어야 하는 시간이 늘어났다는 점에 착안, 아스널 동료 세아드 콜라시나츠와 독일 대표팀 동료 율리안 드락슬러와 함께 게임을 하고 도네이션(기부) 수익금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외질은 실제로 꾸준히 게임 라이브 방송을 하고 영상을 자기 채널에 저장 중이다.
K리그와 스페인라리가, 레알소시에다드 등은 소속 선수들의 단체 축구게임 대회를 진행하며 팬들과 소통한 바 있다. 일부 구단은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뤄진 경기를 축구게임으로 보여드리겠다’며 게임 영상을 게시하기도 했다.
사진= 트위치 더브라위너 스트리밍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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