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계약 만료를 앞둔 선수와의 재계약 협상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스페인 ‘마르카’는 29일 “코로나19의 불확실성이 구단에 경제적 손실을 안겨주고 있다. 선수 계약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라면서 “구단이 재계약이 필요한 선수들에게 오히려 연봉을 낮출 것을 제시하거나, 현재 계약이 끝날 때까지 결정을 보류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리오넬 메시와 재계약을 논의해야 하는 바르셀로나를 가장 난감한 입장에 놓인 클럽 중 하나로 지목했다.

바르셀로나에서 원클럽맨으로 뛴 메시는 여전히 팀 내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메시는 오는 2021년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만료된다. 지난 2017년 연봉 인상을 약속하며 메시와 2021년까지 재계약을 맺은 바르셀로나는 최근 2023년까지 계약기간을 2년 연장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연봉이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마르카’는 “메시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고 있는 선수다. 하지만 지금 받고 있는 수준의 금액을 계속해서 유지할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면서 코로나19로 재정적 타격을 받게 된 상황에서 연봉 하향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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