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첼시 공격수 페드로 로드리게스가 ‘시즌 재개 전 짧은 프리시즌 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리그 중단이 길어졌기 때문에 컨디션 조정부터 새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페드로는 첼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로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가 중단된 뒤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 전했다. 페드로는 “집에서 열심히 훈련할 수는 있지만, 진짜 격렬한 축구 훈련과는 비교할 수 없다. 리그 중단이 경기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경기 감각을 완전히 잃어버렸다는 우려가 이어졌다. “많은 구단 선수들이 서로 떨어져 오랫동안 시간을 보냈다. 경기에 적합한 몸 상태로 돌아가는 건 힘들 것이다. 내가 생각해 본 바로는 짧은 프리시즌 훈련이 필요할 것 같다. 그리고 나서 나머지 리그 경기를 빠르게 진행해 시즌을 마쳐야 할 것이다.”

이미 영국 축구 중 일부는 나머지 시즌을 취소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3부에서 7부 리그를 이대로 취소하겠다는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EPL도 결국 취소될 거라는 전망이 대두되는 상황이다.

한편 페드로는 가족과 함께 지내지 못하는 사연도 밝혔다. 스페인 대표 공격수인 페드로는 가족을 스페인에 남겨둔 채 혼자 영국 생활 중이었다. 페드로는 “자녀와 부모님 등 가족을 만나지 못하고 이렇게 오랜 시간을 보내는 것도 힘든 일이다. 우리 모두에게 힘든 시간이다. 가족과 나는 끝없이 통화를 하면서 각자 격리 중 뭘 하는지 공유한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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