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브루누 페르난데스(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맨체스터 더비에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한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고 있다고 했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9일(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체스터시티와의 경기에서 홈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전반 30분 앙토니 마르샬의 선제골을 도우며 2-0 승리에 기여한 것도 있었지만, 상대팀 과르디올라 감독을 향해 한 페르난데스의 과감한 행동이 맨유 팬들의 열광하게 만들었다.

당시 페르난데스는 후반전에 과르디올라 감독과 잠시 언쟁을 벌였다. 공이 사이드라인을 벗어나 경기가 잠시 중단됐는데, 이때 둘 사이에 짧은 대화가 오갔다. 이어 페르난데스는 과르디올라 감독을 향해 조용히 하라는 뜻으로 손가락을 입에 갖다 대며 ‘쉿’ 제스처를 취했다.

페르난데스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한 말이 자신을 화나게 했다고 설명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발언을 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때의 상황을 회상하던 페르난데스는 27일 영국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침묵이 최고의 대응법이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혼잣말을 하도록 내버려뒀어야 한다”면서 “그때의 행동을 후회하고 있다”며 과르디올라 감독을 무시하고 경기에 집중했어야 했다고 반성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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