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곽민정 인턴기자= 아틀레티코마드리드도 선수단의 임금 삭감을 결정했다.

아틀레티코마드리드 CEO 앙헬 길 마린은 27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클럽의 생존을 보장하기위해 ERTE(일시적 계약중지 혹은 근무시간 단축)을 시행할 것”이라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아틀레티코는 시즌 초 4억 6,200만 파운드(약 6,900억 원)을 예상 수익으로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틀레티코는 라리가에서 3번째로 많은 선수단 주급을 지급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축구 감독인 디에고 시메오네에게 주급이 70만 파운드(약 10억 원)을 지급하고 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로 인해 리그가 중단되면서 매치데이 수입, 중계권 수입 등이 끊겼고 재정적 문제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이런 심각한 상황에서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했다. 클럽을 위해 일하는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운을 뗀 길 마린 CEO는 "클럽의 재정 상태로 인해 ERTE를 실시해야 한다. 우리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아틀레티코처럼 용기와 마음을 갖고 상황을 해쳐나가겠다”고 전했다.

선수들에게도 임금 삭감에 대한 설명을 마쳤다. 아틀레티코 세레소 엔리케 회장은 ‘데일리 메일’을 통해 "임금 삭감에 대해 선수들과 대화를 나눴고 모두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과는 아무 문제 없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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