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중단된 자국 프로 리그에 특단의 대책을 내놨다. 하부리그를 즉시 종료하기로 했다. FA에 등록된 91개 리그가 즉각 종료된다. 

FA는 26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5부리그 이하의 모든 리그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5~6부에 해당하는 세미프로, 7~20부에 해당하는 아마추어가 모두 시즌을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한다. 여자 프로리그 역시 1부리그인 슈퍼리그, 2부인 챔피언십을 제외한 3부리그 이하의 모든 리그를 즉각 중단한다. 

각 리그는 즉각 종료되지만 성적 확정 등 마무리 조치는 상이할 전망이다. 프로 리그와 맞닿은 5부는 결과 확정 방식을 논의해 승격과 강등을 결정한다. 하지만 6부는 승격이 아닌 강등만 실시하고, 7부 이하는 승격과 강등이 모두 실시되지 않는다.

FA는 "잉글랜드 축구 전체에 아주 어려운 상황이다.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고 낸 결론이다"라며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구단, 선수, 스태프, 관계자, 봉사자, 팬들의 안전이다"라며 결정의 이유를 밝혔다.

한편 프로에 해당하는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십, 리그원, 리그투 등 1~4부리그는 기존의 리그 중단을 유지한다. 최소한 4월에는 재개하지 않을 전망이다.

사진=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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