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수선한 영국 프로축구가 여름 이적기간 변경을 감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프로축구는 올해 여름 이적기간을 내년 1월 말까지 연장하자는 제안을 검토 중이다.

최근 영국 프로축구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리그와 대회를 중단하면서 이적시장에도 영향을 끼쳤다. 예년 같았으면 여름 이적기간은 현지시간으로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다. 하지만 겨울 이적기간인 1월 말까지 상시 이적 가능 상태가 될 가능성이 생겼다.

영국뿐만 아니라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등 대부분의 국가가 축구 휴업에 들어갔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프로축구 중단으로 인해 야기되는 이적제도 문제를 다루기 위해 전담팀(테스크포스)를 설치했다.

이 매체는 FIFA 대책위원회가 여름 이적시장과 관련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선수들의 계약 문제, 특히 6월 30일에 기간이 만료되는 선수들에게 미칠 영향을 조사 중이다.

FIFA 대변인은 “우리는 선수와 구단의 모든 계약을 보호하고, 선수 등록 기간을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다. 또한 FIFA 규정 상 선수 소속 및 이적에 관한 일시적 허용이나 규칙 개정을 허용할 지 평가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이미 작업은 시작됐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EPL 공식 홈페이지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