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곽민정 인턴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후안 마타가 처음 맨유에 왔던 시즌을 회상했다.

마타는 2014년 1월 첼시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2013/2014 시즌은 맨유가 27년간 팀을 이끌었던 알렉스 퍼거슨 경과 작별하고 맞는 첫 시즌이었다. 당시 20년만에 처음으로 4위 이내에 들지 못했다.

마타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맨유가 절대 있어서는 안될 위치인 리그 7위를 했다. 나는 많이 흔들렸고 팬들이 우리를 모욕하고 비난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스페인에서 와서 팀이 좋지 않은 플레이를 한다면 상황이 어려워진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너무 창피해서 사람들을 보고 싶지 않았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나 절반쯤 갔을때 사람들이 박수치며 노래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우리를 응원하고 있었고 ‘신경쓰지마. 다음 시즌이 있어’라고 말하고 있었다. 엄청났다. 그런 팬들이 있다는게 믿을 수 없었다. 불과 몇시즌 전에 우승을 했던 맨유 같은 팀이 7위를 하는데도 팬들은 인내심을 잃지 않았다. 상상도 못했던 일이여서 감정이 복받쳤다. 스페인에서는 경험해본 적 없던 일이었다”고 전했다.

마타는 맨유에서 249경기 48골을 기록했다. 맨유와 함께 FA컵, EFL컵(리그컵),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를 들어올렸다. 현재 7년차 고참으로서 동료들을 이끌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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