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칼리두 쿨리발리가 아우렐리오 데라우렌티스 나폴리 구단주와 거취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그러나 이 통화에 대한 현지 보도는 엇갈린다.

나폴리 센터백 쿨리발리는 이번 시즌 다소 부진하지만, 지난 수 년 경기력을 볼 때 세계 최고 수준 센터백으로 인정받아 왔다.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 경쟁이 예고돼 있다. 시즌 초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에 대한 ‘항명 사태’와 최근 이탈리아에 확산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등 여러 변수도 이탈리아를 떠날 거라는 전망을 키운다.

‘익스프레스’ 등 영국 매체들은 나폴리 지역시 ‘일 마티노’의 보도에 기반해 쿨리발리가 이적을 원한다고 전했다. 쿨리발리가 데라우렌티스 구단주와 ‘격렬한 통화’를 했는데, 이때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며 이적 의사를 밝혔다는 것이다. 다만 데라우렌티스 구단주와 감정 싸움을 벌인 것은 아니며, 이적이 여의치 않을 경우 나폴리에서 계속 뛰게 되어도 불만이 없다고 전했다.

같은 통화를 기사화한 이탈리아 인터넷 매체 ‘칼초메르카토닷컴’의 시각은 다르다. 쿨리발리는 최근 소셜미디어에 코로나19 극복을 독려하는 시민 응원 메시지를 올렸다. 이미 나폴리와 정든 상태인데다 젠나로 가투소 감독과의 관계도 원만하다. 이런 점을 볼 때 잔류 가능성이 더 높다는 관측이다.

다만 이 매체 역시 쿨리발리의 이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나폴리가 쿨리발리 이탈에 대비해 기량을 점검한 선수는 프라이부르크 수비수 로빈 코흐로 알려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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