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곽민정 인턴기자= 스페인라리가가 5월 중순 재개된다면 바르셀로나는 2주 앞선 4월 27일(이하 현지시간) 훈련 재개를 희망하고 있다.

현재 스페인은 이탈리아에 이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및 사망자가 빠른 속도로 늘어가고 있다. 이에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지난 14일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15일간 이동제한령을 발표했다. 23일 라리가 사무국과 스페인 축구협회는 리그 무기한 중단을 결정했다.

유럽 대다수의 프로 축구 리그가 중단된 가운데 유럽축구연맹(UEFA)이 오는 6월 개최 예정이었던 '유로 2020'을 1년 연기했다. 여러 리그는 5월 중순에 재개해 6월에 마치는 것을 최선의 선택지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바르셀로나 구단이 선수들이 자가 훈련을 진행해야 하는 기간이 늘어나며 예상된 재개 기간(5월 중순)에 선수들의 몸상태가 준비될 수 있도록 로드맵을 수정했다고 전했다. 적어도 두 주의 준비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4월 27일 팀 훈련 재개를 계획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구단은 무엇보다 선수들의 건강이 중요한 것임을 인지하고 이동 제한령이 풀릴 때까지 활동을 재개할 의사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5월 중순에 리그 재개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스페인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3만 명, 사망자가 2,000명을 넘어가는 등 확산세가 여전하다. 1부 리그 팀만 4팀이 연고로 하는 수도 마드리드는 스페인 사망자의 50% 이상이 나오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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