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곽민정 인턴기자=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고생했던 시간을 회상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지난 13일(한국시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첫 주요 인사의 감염 사례였다. 현재 EPL은 중단된 상태다.

아르테타 감독은 스페인 매체 ‘라 섹타’를 통헤 “나는 지금 매우 좋은 상태이다. 다 회복했다고 느낀다. 증상이 사라지고 활력을 되찾기 까지 3~4일 정도 걸렸다”며 호전된 근황을 전했다.

“모든 것은 빠르게 흘러갔다. 화요일 오후에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느끼고 의사를 보러 갔지만 볼 수 없었다. 훈련을 마치고 차를 탔을때 구단 관계자들이 올림피아코스 구단주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그를 접촉한 사람들은 확진 가능성이 있다고 전화했다. 나는 그들에게 컨디션이 좋지 않고 그와 접촉한 선수들이 많다고 전했다. 우리는 다음 날 맨체스터시티전을 치르기로 되어 있었다. 그러나 아무 말 안하고 모두를 위험에 빠뜨릴 수 없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아스널은 지난 2월 28일 올림피아코스와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32강 2차전을 치르며 상대팀 구단주였던 에반젤로스 마리나키스 구단주와 접촉했다. 이후 3월 11일 마리나키스 구단주가 확진 판정 사실을 공개했고 아르테타 감독도 확진판정을 받으며 아스널 대 맨시티전이 급히 연기됐다. 아스널 선수단은 2주단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예정대로였다면 아스널 선수단은 2주간의 자가 격리를 마치고 오는 24일 훈련에 복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구단은 23일(한국시간) 코로나19로 인해 훈련을 진행하지 않는다고 발표한 바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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