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리버풀에서는 퇴출 대상이 됐지만, 데얀 로브렌을 향한 강호들의 관심은 여전하다.

이탈리아 일간지 ‘가체타 델로 스포르트’는 라치오가 로브렌 영입을 진지하게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로브렌은 리버풀과 2021년 6월까지 계약돼 있다. 아직 계약기간이 남아 이적료는 2,000만 유로(약 275억 원) 안팎으로 분석된다. 31세 센터백에게 지불하기에는 비싼 금액이다. 다만 로브렌이 계약연장 없이 이적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리버풀 측도 이를 받아들이면서 몸값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라치오는 이적료를 최소한으로 낮추고, 로브렌에게 연봉 300만 유로를 제시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리버풀에서 받는 연봉보다 적은 액수지만 대신 장기계약으로 유혹하겠다는 계획이다. 라치오는 리버풀에서 루카스 레이바, 루이스 알베르토를 영입하며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라치오의 이탈리아세리에A 우승을 응원할 정도로 관계가 좋다.

여기에 잉글랜드 구단 아스널, 토트넘홋스퍼 역시 로브렌에 대한 관심을 끊지 않았다. 특히 토트넘은 얀 베르통언의 이탈 등 센터백 개편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한두 시즌 동안 믿고 맡길만한 임시방편으로 로브렌을 고려중이다.

로브렌은 최근 최근 리버풀 센터백 중 가장 부진한 선수로 꼽힌다. 이번 시즌 리버풀의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유일한 패배였던 왓퍼드전에서도 수비 ‘구멍’으로 지목된 바 있다. EPL 29경기 중 9경기 출장에 그친 로브렌은 주전으로 뛸 수 있는 새 팀을 찾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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