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곽민정 인턴기자= AS로마의 미드필더 하비에르 파스토레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으로 인해 세리에 A의 잔여 시즌을 마무리 지을 수 없을 것이란느 전망을 내놓았다.

현재 이탈리아는 유럽에서 가장 큰 코로나 19 타격을 받은 국가다. 확진자가 6만 명에 육박하고 사망자는 5,000명을 넘어섰다. 세리에 A는 유럽 국가 중 가장 이르게 리그 전면 중단을 결정했지만 22일(한국시간) 유벤투스의 파울로 디발라, 파올로 말디니 AC밀란 디렉터 등 축구인들이 다수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같은 상황에 다미아노 톰마시 이탈리아 선수협회 회장은 상황이 호전된다면 오는 5월 혹은 6월에 리그를 재개할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파스토레는 이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파스토레는 이탈리아 라디오 '임펙토'를 통해 “상황이 개선된다 하더라도 선수들이 준비되기 위해서는 최대 한 달의 기간이 필요하다. 이번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을지 내년 시즌에 볼 수 있을지 지켜보자. 솔직히 말해 준비 기간이 20~30일 소요된다고 본다면 잔여 시즌을 끝내는 것은 불가능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모든 클럽들은 재정적 손실을 겪을테지만 재개하기란 불가능하다고 본다. 리그를 재개한다는 것은 다음 시즌이 시작이 미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내년 여름에 유로도 있고 코파아메리카도 있기 때문에 불가능하지 않는가”라고 말했다.

세리에A가 이대로 종료된다면 시즌 무효화 여부, 강등 여부, 유럽 대항전 진출팀, 우승팀 등이 전반적으로 논란에 휩싸일 가능성이 높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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