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PSV 공식 SNS

[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유럽 축구가 멈춰 선 가운데, 유럽 클럽들은 SNS를 통해 추억을 소환하며 팬들을 위로하는 중이다. 이런 가운데, 네덜란드 명문 PSV 에인트호벤이 22일 대한민국 축구 스타 박지성을 소환했다. 박지성이 PSV 소속으로 넣은  19골 가운데 최고의 골 10장면을 모아 영상으로 게재했다. 영상 속 캐스터의 '빠르크~' 함성이 옛 추억을 절로 불러온다.. 

그 중 1위에 오른 것은 2004/05 UEFA 챔피언스리스 4강 2차전에서 넣은 발리슛이었다. 당시 박지성은 팀 동료 베네고어 하셀링크가 떨궈준 공을 그대로 슛으로 연결해 선제골로 만들었다. 박지성의 슛을 막지 못한 말디니, 마스터, 스탐, 카푸 등 당대를 호령한 최고의 수비수들의 망연자실한 표정이 눈길을 끈다. 화면 속 박지성을 쫓아가던 피를로의 뒷모습과 박지성의 슛을 막지 못한 디다 골키퍼 역시 월드 클래스 선수들이라 더 반갑다. 

2003년 PSV에 입단한 박지성은 네덜란드 첫 시즌 극도로 부진했지만 두번째 시즌부터 좋은 기량을 펼치며 2005년 여름까지 맹활약했다. 이후 맨유로 이적해 QPR을 거쳐 2013년 다시 PSV에 복귀해 1시즌을 더 보내고 선수 은퇴했다. PSV에서는 총 120경기를 뛰었고 마지막 시즌 2골을 포함해 모두 19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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