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이치영 인턴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폴 포그바의 협상 테이블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일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신문 ‘마르카’에 따르면 지난 시즌 레알마드리드가 포그바를 2억 유로(약 2,702억 원)에 데려가려 했다. 하지만 최근 부상이 잇따르면서 포그바의 가치는 대폭 하락했다.

포그바는 ‘2019/2020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이 시작하고 4경기 만에 부상을 당했다. 복귀 후 부상이 재발해 지난 1월 수술을 받았다. 포그바는 올 시즌 8경기 2어시스트에 그쳤다.

맨유는 2021년 6월까지 포그바와 계약을 맺고 있지만 아직 재계약 협상을 갖지 않았다. 만약 맨유가 포그바와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경우 타 구단들은 내년 1월부터 포그바와 이적료 없이 이적 협상을 할 수 있다. 결국 맨유는 포그바 이적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올 여름 타 구단들과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 일각에서는 현재 포그바의 가치를 6,000만 유로(약 810억 원)로 평가하고 있다. 이마저도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기 전 부상에서 회복한 상태였을 때를 가정한 이야기다. 가장 몸값이 높았을 때에 비하면 3분의 1 정도다.

레알은 최근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성장으로 포그바에 대한 관심이 줄어든 상태다. 하지만 포그바의 몸값이 낮아질 경우 레알이 포그바를 영입할 가능성은 다분하다. 결국 맨유는 포그바를 공짜로 내보내지 않으려면 협상 테이블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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