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이치영 인턴기자= '풋살의 전설' 팔카웅이 최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속에서 유행하는 ‘휴지 리프팅 챌린지’를 이해 못하겠다는 속마음을 드러냈다.

‘휴지 리프팅 챌린지’는 코로나19 여파 속에서 유명 축구선수들이 집에 머물며 휴지를 이용한 리프팅을 동영상으로 찍어 자신들의 소셜 미디어(SNS)에 올리는 놀이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마드리드), 다니 아우베스(상파울루) 등 유명 축구선수들이 대거 참여하며 더욱 인기몰이를 했다.

스페인 신문 ‘마르카’는 팔카웅이 ‘휴지 리프팅 챌린지’에 대해 조롱하는 표시를 하며 자신의 SNS에 올렸다고 보도했다.

팔카웅은 포르투갈 방송사 ‘글로보 에스포르테’와 가진 인터뷰에서 “휴지 리프팅 챌린지에 참여한 선수들을 존중하지만 우리는 좀 더 유익한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 아무 의미 없는 행동으로 최근 불거지고 있는 코로나19의 문제의 초점을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휴지 리프팅 챌린지를 할 시간에 코로나19에 대처할 현실적인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팔카웅이 자신의 비판에 대해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은 가운데, 최근 각국 각 슈퍼마켓에서 휴지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을 염두에 뒀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로나19에 대한 공포가 퍼진 미국, 일본, 유럽 국가들의 여러 지역에서는 마트의 휴지가 가장 먼저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한 바 있다.

사진= 팔카웅 공식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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