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바르셀로나를 연고지로 하는 에스파뇰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속출했다. 그뿐 아니라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지역의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레알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 선수단도 감염 위험이 증가했다.
스페인 일간지 ‘스포르트’는 중국 대표 우레이, 우루과이 대표 레안드로 카브레라를 포함한 에스파뇰 선수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에스파뇰은 앞서 구단 직원 6명도 코로나19에 감염됐음을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스페인의 양대 대도시인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20일 현재 스페인 전체 확진자의 36%인 7,165명이 마드리드에서 발생했다. 사망자 중 63%인 628명이 마드리드에서 나왔다. 에스파뇰 스태프가 먼저 감염된 뒤 선수들에게 전염된 것으로 보이는 감염 경로는 대도시 구단들이 특히 코로나19에 취약하다는 걸 보여준다. 마드리드 연고 구단 레알과 아틀레티코마드리드, 바르셀로나에 연고를 둔 FC바르셀로나 등이 특히 우려를 받고 있다.
앞서 발렌시아에서는 선수단 중 35%가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스페인은 두 사례 모두 집단 감염이라는 점에서 더 우려가 크다.
스페인 정부는 지난 주말부터 식료품 구입, 의료 활동, 출퇴근 등 제한된 활동 외에는 전국민의 외출을 자제시켰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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