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한때 아스널의 기대주였던 알렉스 송과 요앙 주루가 스위스 구단 시옹에서 시즌 중 해고됐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으로 인해 구단과 갈등을 겪었기 때문이다.
영국 방송사 ‘BBC’의 인터넷판에 따르면 시옹은 송, 주루, 파이팀 카사미의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카사미 역시 한때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의 풀럼에서 뛰었던 기대주였다.
스위스슈퍼리그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1,000명 이상 모이는 집회가 금지되면서 여파로 이달 초 정지됐다. 한때 슈퍼리그의 강호였던 시옹은 이번 시즌 강등권 바로 위에서 잔류를 위해 싸우는 처지였다.
시옹은 코로나19로 인한 재정 문제를 이유로 선수단 전원의 급여 삭감을 원했다. 선수들이 집단적으로 삭감을 거부했고, 10명이 해고됐다. 그 중에는 뉴캐슬에서 임대된 세이두 둠비아, 주장 사비에르 쿠아시도 포함돼 있다.
주루는 아스널에서 프로 데뷔해 2013년까지 소속돼 있던 수비수다. 송은 2005년 아스널로 영입된 뒤 2012년까지 뛴 미드필더다. 두 선수 모두 아르센 벵거 당시 감독이 야심차게 영입한 유망주였다. 송은 한때 아스널의 주전으로 뛰다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며 성공적인 프로 경력을 보냈으나 2018년부터 시옹으로 이적해 뛰고 있었다.
사진= BBC 인터넷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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