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곽민정 인턴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리그가 중단된 이탈리아세리에A가 재정적 어려움으로 인해 선수들에게 연봉 삭감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세리에A는 코로나19 확산세로 리그가 중단된 상태다. 이탈리아는 유럽에서 가장 타격이 큰 국가다. 확진자가 4만 명, 사망자가 3천 명을 넘었다. 이미 10명이 넘는 선수들이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리그가 중단됨에 따라 다수의 클럽들이 재정적 손실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스페인 매체 ‘AS’는 세리에 A가 재개되지 못한다면 8억 유로(약 1조 695억 원)의 손해를 입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유벤투스, 인테르밀란 등은 상황을 구제할 능력이 있지만 그렇지 않은 팀들은 구단을 더 이상 운영하지 못하는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세리에 A는 이탈리아 축구협회(FIGC)와의 화상 회의를 통해 선수들의 3개월치 월급을 지급하지 않음으로써 상황을 완화시키는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해당 사안은 FIGC와 선수들의 허가가 있어야 하기에 아직은 결정이 나지 않은 상태이다.
한편, 독일분데스리가의 보루시아묀헨글라트바흐는 선수들이 자진 연봉 삭감을 선언했으며 보루시아도르트문트 역시 연봉 삭감을 추진 중이다. 스페인라리가의 바르셀로나 선수단 역시 연봉 삭감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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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민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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