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1군 훈련을 전격 취소한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선수단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맨유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선수단의 모든 훈련을 취소했다.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의 결정에 따라 모든 경기 일정이 취소된 상황에서 훈련을 팀 훈련이 일부 진행됐지만, 개인별 훈련으로 대체했다.

선수들은 각자의 자택 등에서 개인 훈련을 소화하도록 지침을 전달 받았다. 복수 소식통에 따르면 맨유는 개인 훈련 전환에 앞서 전 선수단에 대해 복수의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선수단 전원은 각자 자가용을 이용해 팀 훈련장에 도착해 검사를 받았고, 검사 직후 훈련장을 떠났는데 전원 음성의 결과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선수단 외에도 스태프, 구단 행정 직원에 대해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는 전원 재택근무를 지시했고,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적극 협조하도록 조치했다.

맨유 선수들은 각자의 소셜네트워크 계정을 통해 훈련 상황을 전했다. 제시 린가드, 프레드는 자택에서 근력 운동을 하는 모습을 공개했고, 부르노 페르난데스와 디오고 달롯은 함께 가벼운 운동을 소화했다. 다비드 데 헤아와 루크 쇼는 수영장에서 몸을 풀었다.

한편 EPL은 일단 4월 3일까지 중단된 상태다. 향후 영국 내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추가 연기의 가능성도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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