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코로나19로 중단된 유럽 각 리그가 6월 30일까지는 잔여 경기를 치르고 이번 시즌을 정상적으로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는 17일(한국시간) 유럽 각국의 축구협회와 리그 관계자들과 화상 회의를 갖고 ‘유로 2020’ 개최 시기, 리그 재개 등을 논의했다. 유로 2020은 1년 연기해 2021년에 치르기로 합의했으며, 유럽의 각 리그도 이번 시즌을 정상적으로 마무리하는 쪽으로 뜻을 모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8일 “유럽 각 리그가 6월 30일 전까지 이번 시즌을 정상적으로 마무리하기로 약속했다”면서 “물론 코로나19 사태를 예측할 수 없어 유동적인 상황이다. 하지만 각 리그 관계자는 6월 30일까지는 잔여 일정을 마무리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있던 아시아 리그와 달리 시즌이 한창 진행 중이었던 유럽 리그는 코로나19로 큰 혼란에 빠졌다. 남은 일정을 소화할 수 없게 되면서 장기화될 경우에는 시즌이 무효화가 불가피하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하지만 2/3가량 진행된 시즌을 취소하면, 순위 선정 방식, 재정적 문제, 형평성, 유럽대항전 출전 팀 선정방식 등을 두고 논란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그로인해 UEFA는 이번 회의를 통해 유럽 각 리그는 시즌을 정상적으로 마무리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기로 했다.

UEFA는 “리그 경기가 주중에 개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럴 경우에는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등 유럽대항전이 주말에 열릴 것”이라면서 “주말, 주중을 정해두지 않고,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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