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곽민정 인턴기자= 잉글랜드 축구협회(FA) 마크 불링엄 회장이 남은 2019/2020 시즌을 마무리 짓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17일(한국시간)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19)로 인해 오는 6월 개최 예정이었던 유로 2020을 2021년으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불링엄 회장은 “공중 보건을 항상 최우선으로 두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남은 시즌을 끝마치는 것이 모두의 목표”라고 밝혔다.

불링엄 회장은 17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것이 유로를 연기하기로 한 결정적인 이유다. 바이러스가 통제된다면 리그를 마무리지을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본다.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의 상황은 매우 변수가 많기 때문에 각기 다른 상황에 맞춰 여러 가지 시나리오들을 생각하고 있다. 모든 상황을 염두해두고 새로운 정보에 맞춰 준비하고 있다. 지금 이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건 사람들의 건강”이라고 말했다.

리그 중단으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단들에 대해서는 “잉글리시챔피언십리그(EFL) 등에 재정적 타격을 입은 구단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계속해서 정부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우리는 함께 해결해야 한다. 다만 지금으로서는 더 세부적인 내용을 말하긴 이르다”고 전했다. 하지만 FA가 일부 구단들에 금전적 도움을 줄 수도 있냐는 질문에는 “나는 답할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는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이미 4월 3일까지 리그를 중단하기로 결정한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과 EFL이지만, 현재 유럽 내 코로나19 진행 상황으로 볼 때 약속된 시기에 재개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오는 19일(현지시간) EPL, EFL, FA 등은 리그 재개 여부 등 관련된 자세한 내용에 대해 다시 한 번 논의할 예정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