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곽민정 인턴기자= 유럽축구연맹(UEFA)가 오는 6월 개최 예정이었던 UEFA 유로 2020을 2021년으로 연기하기로 했다.

17일(한국시간) UEFA는 유럽 각 국 축구협회 및 리그 관계자들과 화상 회의를 통해 유로 2020, 리그 재개 등에 관한 논의를 진행했다. UEFA는 오는 6월 11일부터 7월 12일까지 12개국에서 치러질 예정이었던 유로 2020을 2021년 6월 11일부터 7월 11일로 연기했다. UEFA 측은 “유로 2020을 개최할 예정이었던 12개의 나라에 불필요한 압박을 주고 싶지 않고 프로 리그들이 끝마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알렌산더 세페린 UEFA 회장은 “축구는 수많은 사람들이 일하는 스포츠의 선두 주자이다. 지금 같은 시기에는 우리기 책임감, 단결, 연대와 이타주의를 보여줘야할 때이다. 팬들, 스탭들, 선수들의 건강은 우리의 최우선 순위가 되어야만 한다”며 유로 2020 연기를 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세페린 회장은 “이번 회의에서 각 국 리그들이 안전히 마무리될 수 있는 다양한 옵션들을 논의했다. 이같은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한 여러 유럽 축구계 동료들이 자랑스럽다. 모두들 최고의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무언가 희생해야한다는 것을 인정하고 협력했다. UEFA가 주도해서 가장 큰 희생을 치르는 것은 중요하다. 엄청난 대가가 따를 것이다. 이윤을 넘어선 이번 결정은 유럽 축구계 모두의 이익을 바탕으로 내려졌다”고 밝혔다.

영국 ‘BBC’에 따르면 유로 2020의 연기에 따라 UEFA 네이션스리그 및 21세 이하 유러피안 챔피언십도 2021년 여름으로 연기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7월 7일 개최 예정인 UEFA 여자 유로 2021은 예정대로 개최된다.

사진= UE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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