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이치영 인턴기자= 리버풀 선수 출신 앨런 스미스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가 중단되면서 '친정'의 리그 우승이 불확실해지자 안타까운 심정을 내비쳤다.

영국 신문 ‘미러’에 따르면 위르겐 클롭 감독은 리그 중단을 결정한 EPL 사무국의 결정을 칭찬한 바 있다. 하지만 스미스는 영국 신문 ‘이브닝 스탠다드’에 기고 중인 자신의 칼럼에서 “클롭 감독과 리버풀 선수들은 EPL 중단에 완전히 도둑맞은 기분을 느낄 것이다”며 리버풀을 대변하고 나섰다. 

이어 스미스는 “EPL 사무국은 지금 이 사태를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가? 이제 EPL 사무국이 어떤 결정을 하더라도 리버풀의 우승은 빛나지 않을 것이다. 리버풀이 우승을 차지 하더라도 리버풀의 우승에 엄청난 반기를 든 자들이 나타날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나는 찬사를 받을만한 자격이 있는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 피르힐 판다이크에 미안할 따름이다. 리버풀의 경기력은 일관성 있었고 환상적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리버풀은 현재 EPL 9경기 남은 상황에서 2경기만 승리할 시 EPL 우승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에 리버풀은 30년 만에 첫 EPL 우승 타이틀을 획득하는데 거의 근접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유럽 전역에 퍼지면서 EPL 경기는 최소 4월 4일까지 연기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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