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이치영 인턴기자= 유럽축구연맹(UEFA)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UCL)와 유로파리그(UEL)의 토너먼트 진행 방식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6일 "코로나19로 인해 유럽대항전 진행에 차질을 빚게 되자, UEFA가 17일(현지시간) 회의를 갖기로 했다. UEFA는 이 회의에서 경기 일정 조율에 관한 많은 선택지들을 두고 회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UEFA 주관 대회는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다. 17일과 18일(이하 현지시간) 열릴 예정이던 맨체스터시티와 레알마드리드, 유벤투스와 리옹, 바이에른뮌헨과 첼시, 바르셀로나와 나폴리의 UCL 16강 2차전이 모두 연기됐다. 20일(현지시간)에 열릴 예정이었던 UEL 16강 2차전 8경기도 마찬가지다.

선택지 중 하나는 UCL과 UEL 8강과 4강을 1차전으로만 치르는 것이다. 이전까지 UCL과 UEL은 토너먼트에서 홈 앤 어웨이 방식에 따라 1,2차전을 가졌지만, 빠른 시일내에 UCL과 UEL을 마무리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했고, 8강전부터 1차전만 치르는 방식이 대안으로 떠올랐다.

또 다른 방식은 미니 토너먼트 방식이다. UEFA는 UCL과 UEL의 남은 경기를 며칠 동안 한두 도시에서 치르는 방안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간을 단축시키는 동시에 UCL과 UEL 진출 팀들의 원정 부담을 줄이고, 각 리그에 혼란을 최소화시킬 수 방안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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