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곽민정 인턴기자= 스페인 프로축구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시즌이 중단될 경우 1조 원에 가까운 손실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하비에르 테바스 스페인라리가 회장은 스페인 라디오 방송 ‘카데나 코페’를 통해 “주말 내내 여러 유럽 기관들, 스페인 클럽 구단주들과 전화 및 화상 회의를 진행했다. 유럽의 크고 작은 구단들이 모두 힘든 시간을 겪고 있다. 지금은 서로 협력할 때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은 시즌을 끝마치는 것이다. 다가오는 주에 유럽에서 아주 중요한 결정이 있을 것”이라며 오는 17(현지시간)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회의를 언급했다.

또한 “이탈리아, 독일 등 다른 리그 회장들과도 연락을 취했다. 유로 2020 연기 여부에 따른 여러 결정들을 위한 것이다. UEFA가 유로 2020을 연기한다면 어떻게 리그를 마칠 수 있을지 고민 할 것이다. 하지만 연기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엄청난 문제를 안게 될 것이다. 만약 리그가 중단된다면 금적적 손실이 엄청날 것이다”고 밝혔다.

테바스 회장은 “우리는 해결책을 제공하기 위해 일하고 있다. 다만 코로나19는 건강 문제고 그 분야는 의사들의 몫이다. 우리는 앞으로 일어날 경제적인 문제들에 해결 방안을 찾고자 한다. 우리는 세계적으로 100개가 넘는 중계권 계약이 있다. 이것이 실행되지 않으면 어떻게 될지는 뻔하다”며 금전적 손실을 예고했다.

스페인 매체 ‘아스’에 따르면 스페인 프로축구는 1, 2부를 통틀어 1조 원에 가까운 금전적 피해를 입게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유럽 각 국의 중단된 리그 재개 여부는 오는 화요일(현지시간) UEFA의 유로 2020 연기 여부로 다시 한 번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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