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가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유럽 축구의 중심에 선 명장들도 악수를 대신해 다른 인사법을 활용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에 위치한 레드불 아레나에서 라이프치히와 토트넘홋스퍼가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을 가졌다. 

경기에 앞서 무관중 개최가 논의됐지만, 경기 전날 라히프치히 시 당국은 구단과 협의 하에 경기를 정상 개최했다. 경기 입장권은 매진되었지만 곳곳에 빈자리가 보였다.

경기 전후 주제 무리뉴 감독과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반갑게 인사했다. 하지만 UEFA의 지시에 따라 악수는 하지 않았다. 대신 팔을 맞닿는 인사로 대신했다.

선수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늘 볼 수는 에스코트 키즈들은 선수단의 손을 잡지 않고 미리 경기장에 입장했다. 양팀 선수들 역시 악수를 교환하지 않았다.

한편 경기에서는 라이프치시가 3-0 완승을 거두며 8강 진출을 확정했다. 토트넘은 16강에서 탈락해 리그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과 마주했다.

사진=트위터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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