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퍼스글로리와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 울산현대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하늘 길이 막힐 것을 우려해 호주 원정을 서두른다.
울산은 오는 18일(한국시간) 호주 오벌에 위치한 퍼스 오벌에서 퍼스글로리를 상대로 ‘2020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F조 2차전 원정경기를 갖는다. 당초 울산은 3월 4일 홈에서 2차전을 가진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날짜를 옮겨 원정 경기를 먼저 치르기로 했다.
울산은 최대한 빨리 호주 원정길에 오를 생각이다. 울산 관계자는 “호주행 비자를 신청하고 있다. 비자가 나오는 대로 바로 호주로 갈 것”이라고 했다. 국내 코로나19 감염자가 5천 명을 훌쩍 넘었고, 한국인의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호주도 언제 하늘 길이 막힐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K리그 개막도 무기한 연기된 상황이라 일정에도 차질이 없다.
울산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해 입국이 막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최대한 빨리 호주에 가려는 것”이라면서 “국내에서 연습 경기를 하려고 해도 조심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현지 적응도 할 겸 호주에 빨리 가있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울산은 현재 F조 2위에 올라있다. 지난달 홈에서 FC도쿄와 1-1 무승부를 거둬 승점 1점을 얻었고, 한 경기를 더 치른 도쿄가 승점 4점으로 선두를 차지했다. 퍼스글로리는 도쿄에 1패를 당했으며, 상하이선화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아직 ACL 조별리그를 한 경기도 치르지 못한 상태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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