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토트넘홋스퍼가 지난시즌까지 팀에서 활약한 페르난도 요렌테(나폴리)의 생일을 축하하자 팬들의 비난이 빗발쳤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요렌테의 생일을 축하한다. 우리가 함께 한 순간을 잊을 수 없을 것이다”라며 요렌테를 향해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2017년 토트넘에 입단한 요렌테는 2시즌 동안 공격수로 활약한 뒤 계약연장에 실패해 나폴리로 이적했다.

최근 토트넘은 해리 케인, 손흥민이 부상을 당하며 공격수 없이 어려운 경기를 치르고 있다. 때마침 토트넘이 요렌테의 생일을 축하하는 게시물을 올리자 팬들이 요렌테의 부재를 아쉬워하는 동시에 구단을 향한 불만의 목소리를 냈다.

팬들은 “요렌테를 내보냈으면 안 됐다. 사람들은 요렌테를 저평가하고 있다. 그가 기여한 바를 감사하지 않는다.”, “요렌테를 붙잡았어야 했다.”, “요렌테는 당장 토트넘에 필요한 선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요렌테는 지난시즌 맨체스터시티를 상대로 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 때 결승골을 터뜨리고 토트넘을 4강으로 이끌었다. 당시에도 케인이 부상으로 없었지만 공백을 잘 채워줬다. 한 팬은 “요렌테가 없었다면 UCL 결승전 무대도 밟지 못했을 것이다. 지금이 바로 요렌테가 필요한 순간이다. 언제 돌아와도 환영할 것이다”라며 요렌테를 그리워했다.

사진= 토트넘홋스퍼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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