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이 레알마드리드를 이겼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고 경고했다.
맨시티는 27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의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경기에서 레알마드리드를 2-1로 꺾었다. 원정에서 1점 차 승리를 거둔 맨시티는 3월 18일 레알을 홈으로 불러들여 2차전을 치른다.
경기 종료 뒤 과르디올라 감독은 영국 ‘BT 스포츠’를 통해 “우리가 잘 하고 있을 때 실점했고, 상대가 나아졌을 땐 우리가 득점했다. 이게 바로 챔피언스리그고, 축구다”라며 “3년 전 리버풀을 상대로 한 UCL 8강전을 기억한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도 상대가 때린 3개의 유효슈팅에 3골을 먹혔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시즌 토트넘홋스퍼와 8강전 때도 굉장히 좋은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득점하지 못한 채 패배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의 일부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아마도 미래에는 우리가 더 성장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선보인 경기력이다. 경기를 이기기 위해 스페인에 왔다”라며 “하지만 이제 겨우 1차전을 치렀을 뿐이다”라며 긴장의 끈을 놓아선 안 된다고 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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