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유벤투스가 올랭피크리옹 원정에서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최근 연속골을 이어오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침묵하며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27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에 위치한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유벤투스가 리옹에 0-1로 패했다.

유벤투스는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파울로 디발라, 후안 콰드라도가 최전방에서 공격을 주도했고, 아드리앙 라비오, 미랄렘 피야니치,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중원에 자리했다. 이에 맞서 리옹은 무사 뎀벨레와 칼 토코 에캄비를 투톱으로 앞세워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유벤투스는 전반 5분 호날두가 날카로운 슛을 날리며 기선제압을 시도했다. 그러나 리옹도 호락호락 당하고 있지만은 않았다. 리옹은 전반 21분 에캄비가 문전에서 연결한 헤딩 슈팅이 크로스바 맞고 무위에 그쳤고, 전반 24분에는 마르칼이 기습적인 슈팅으로 유벤투스의 골문을 두드렸다.

홈에서 적극적인 공세를 이어가던 리옹은 전반 31분 투사르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리드를 잡았다.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던 유벤투스는 호날두가 최전방에서 부지런히 슈팅을 날렸지만, 리옹의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후반전에도 답답한 공격을 이어가던 유벤투스는 후반 24분 콰드라도를 빼고 이과인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꾀했다. 그러나 효과는 미미했다. 유벤투스는 후반전 막바지에 총 공세를 펼쳤지만 후반 37분 이과인이 문전에서 날카로운 헤딩 슈팅을 날렸고, 후반 43분에는 호날두가 찬 슈팅마저 막히면서 리옹에 0-1로 패하고 말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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