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이치영 인턴기자= 리버풀에 대한 TV 토론 중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출신 게리 네빌이 발끈했다. 반면 리버풀 출신 제이미 캐러거는 여유로웠다.

영국 방송사 ‘스카이 스포츠’는 캐러거, 네빌과 함께 리버풀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토론 진행자 데이비드 존스는 네빌이 이례적으로 리버풀의 최근 업적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고 언급했다. 이에 캐러거가 “리버풀의 최근 행보가 오랫동안 이어질 것이다”며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때 네빌이 흥분하기 시작했다. 네빌은 캐러거의 발언을 무시하며 리버풀은 좋은 팀이지만 사람들이 벌써 열광하기엔 이르다고 주장했다. 또한 네빌은 “만약 리버풀이 몇 년 동안 세계 무대를 제패한다면 열광해도 좋지만 먼저 리버풀이 이 업적을 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제 무리뉴 토트넘홋스퍼 감독이 첼시에서 훌륭한 행보를 보일 때,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이 우승했을 때 무리뉴 감독과 벵거 감독 또한 그들의 시대가 올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들의 시대는 단 2년에 불과했다”며 반박했다.

이어 네빌은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은 15년에서 20년간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를 지배했다. 그 동안 3번의 팀 개편에 성공했다. 믿을 수 없는 일”이라며 맨유의 업적을 따라올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네빌은 “리버풀이 지배한다고 하기 위해서는 5년에서 7년간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타이틀을 포함한 모든 우승컵을 들어올려야 할 것이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캐러거는 “네빌이 퍼거슨 감독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맞는 말이다. 물론 해외가 아닌 영국에서만 해당되는 이야기다”며 현재 리버풀이 맨유와 달리 향후 몇 년 간 세계 무대 정복에 나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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