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스페인라리가 마요르카에 입단한 기성용이 새 일본인 동료 구보 다케후사와의 호흡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기성용은 25일(한국시간) 마요르카 입단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현재 진행 중인 2019/2020시즌 종료까지다. 등번호는 10번을 받았다.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입단 인터뷰를 가진 기성용은 “일단 생존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다. 잔류가 최우선 과제다. 약간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가 잔류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경기를 좀 보고 왔는데, 우리 선수들은 잔류하기에 충분한 실력을 갖고 있다고 본다. 더 열심히 훈련해서 컨디션을 찾고, 잔류에 일조하겠다”라고 말했다. 마요르카는 25라운드 현재 강등권인 18위다.

기성용은 앞선 인터뷰에서 스페인으로 진출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도 “마요르카에서 뛰는 건 큰 영광이다. 어린 시절부터 스페인에서 세계 최고 선수들과 경쟁하겠다는 꿈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 이적으로 꿈을 이뤘다”고 이야기했다.

레알마드리드 2군에서 마요르카로 임대돼 뛰고 있는 일본인 동료 구보에 대한 질문도 받았다. 마요르카 측은 일본인 팬들이 구보 영입을 계기로 관심을 갖는 것처럼 기성용의 한국 팬들도 마요르카에 관심을 가질지 질문했다. 기성용은 “한국의 팬들도 조금 더 관심을 갖게 될 것 같다. 구보 다케후사 역시 아주 재능 있는 선수고 일본인들이 경기를 보러 찾아온다. 우리가 팀에 더 기여하고, 한국과 일본의 팬들이 우릴 더 지지해주길 희망한다”며 정석적인 답변을 했다.

사진= 마요르카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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