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디에고 마라도나와 리오넬 메시의 ‘역대 최고’ 논쟁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제라르 피케는 동갑내기 동료 메시의 승리를 선언했다.

26일(한국시간) 이탈리아의 나폴리에 위치한 산파올로에서 ‘2019/2020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이 열린다.

이 경기가 유독 관심을 받는 건 메시가 나폴리를 처음 방문했기 때문이다. 나폴리는 아르헨티나 역대 최고 선수인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했던 팀이기 때문에 대표팀 후배들에게는 각별한 의미가 있다. 기자회견장에 나온 피케에게도 현지 기자들이 ‘메시의 기분은 어떤가’라고 물었고, 피케는 “메시와 그 이야기를 해보진 않았는데 처음 오는 곳이지 기분 좋을 것”이라고 답했다.

메시가 마라도나의 엣 보금자리에서 경기한다는 점이 화두에 오르자, 피케는 마라도나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마라도나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이야기가 있었다. 축구라는 종목에 많은 기여를 한 하나뿐인 선수였다. 나폴리로 오기 전 바르셀로나에서 뛰기도 했다. 마라도나는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피케는 메시를 마라도나보다 더 뛰어난 선수로 쳤다. “만약 마라도나와 메시를 비교한다면 메시의 꾸준함을 고르겠다. 메시는 마법 같은 플레이를 몇 년 동안 계속 보여줬기 때문이다.”

한편 키케 세티엔 바르셀로나 감독은 나폴리의 핵심 미드필더 파비앙 루이스와 인연이 있다. 세티엔 감독은 레알베티스를 지도하던 시절 루이스를 비롯한 유망주들을 잘 길러내며 역량을 인정 받았다. 세티엔 감독은 “루이스는 내가 애정을 갖고 기른 선수다. 훌륭하게 성장한 모습이 기쁘다. 내일 우리를 상대로 모든 능력을 다 발휘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최근 넣은 골은 멋졌다. 루이스는 뛰어난 축구선수일 뿐 아니라 겸손한 소년이고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말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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