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EPL 18연승 대기록을 세운 것이 기쁘지만 아직 긴장의 끈을 놓을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다.

리버풀은 2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의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경기에서 웨스트햄유나이티드를 3-2로 꺾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선두 리버풀(승점 79)이 18연승을 달성했다. 한 경기만 더 이기면 맨체스터시티가 기록한 리그 최다 연승을 뛰어넘게 된다.

경기 종료 뒤 클롭 감독은 영국 'BBC'를 통해 “처음에는 우리만의 이야기를 쓰고, 우리만의 역사를 만들고 싶었다. 분명한 것은 선수들이 이러한 점을 진지하게 받아들였고 멋진 성과도 이뤘다. 매우 특별하다. 믿을 수 없는 숫자”라며 감독으로서 거둔 업적을 기뻐했다.

클롭 감독은 “하지만 현 시점에서는 이를 너무 중요하게 여길 필요가 없다. 우리는 다시 회복해서 다음 경기에 대비해야 한다”라며 아직 시즌이 한창 진행 중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2위 맨시티(승점 57)보다 승점 22점 앞서고 있는 리버풀은 남은 11경기에서 4승만 거두면 자력으로 올시즌 EPL 우승을 조기 확정짓는다. 올시즌 리버풀이 우승컵을 획득하면 1992년 EPL이 출범한 뒤 처음으로 최정상에 오르게 된다. 마지막 1부 우승을 차지했던 1989/1990시즌 이후 30년 만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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