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이치영 인턴기자= 리버풀이 필리페 쿠티뉴(바이에른뮌헨) 이적 당시 삽입했던 ‘이적 특별 조항’으로 모하메드 살라와 사디오 마네의 유출을 막는다.

리버풀은 2014년 7월에 루이스 수아레스, 2018년 1월에 필리페 쿠티뉴를 바르셀로나로 이적시켰다. 공격의 에이스 역할을 하던 선수가 이탈할 때마다 리버풀은 골머리를 앓았다. 이에 리버풀은 쿠티뉴를 바르셀로나로 이적시킬 당시 바르셀로나가 더 이상 리버풀 스타 선수들을 못 데려가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리버풀이 쿠티뉴를 바르셀로나에 보내는 조건으로 쿠티뉴 계약서에 ‘이적 특별 조항’을 삽입했다고 보도했다. 여기서 ‘이적 특별 조항’은 만약 바르셀로나가 2020년 이전에 리버풀의 선수 영입을 원한다면 해당 선수 이적료로 1억 유로(약 1,323억원)를 지급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살라와 마네가 바르셀로나와 연결되고 있는 가운데 리버풀은 쿠티뉴 계약에 삽입했던 ‘이적 특별 조항’으로 살라와 마네를 보호하고 있다.

리버풀은 그동안 이탈한 선수들의 공백을 훌륭하게 메우곤 했다. 수아레스와 쿠티뉴를 떠나보낸 후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현재 진행 중인 ‘2019/2020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는 무패 우승 대기록에 도전 중이다. 그러나 수아레스와 쿠티뉴 당시와 달리 위르겐 클롭 감독의 전술이 안정 궤도에 오른 지금은 핵심 공격수가 빠질 경우 대체가 어려울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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