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이치영 인턴기자= 그라니트 자카가 아스널 주장 시절의 부담감을 털어놓았다.

자카는 ‘2019/2020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시즌이 시작하면서 아스널 주장직을 맡았지만 10라운드 크리스털팰리스와 경기에서 홈팬들과 신경전을 벌인 뒤 박탈당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자카의 방출이 기정사실화되기도 했고, 독일분데스리가의 헤르타BSC가 행선지로 떠올랐다. 하지만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부임한 뒤 자카는 다시 신임을 받으며 주전 자리를 되찾았다.

자카는 영국 신문 ‘스탠다드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만약 아스널이 나에게 다시 주장직을 권한다면 나는 다시 생각해 볼 것이다. 당시는 나와 나의 가족들에게 힘든 시간이었다. 팬들이 이해해주길 바란다”며 양해를 구했다.

자카는 “나는 매우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열심히 훈련한 결과가 나의 상황을 반전시켜줬다”며 현재 모습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자카는 “소크라티스 파파스타토풀로스와 다비드 루이스는 내가 주장직을 맡아야 한다고 말하지만 나는 다시 주장이 되고 싶지 않다. 하지만 나는 주장 완장과 무관하게 팀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안다”며 헌신하겠다는 마음을 밝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