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오스트리아빈을 상대로 패트슨 다카와 좋은 호흡을 보여준 황희찬이 도움을 기록하며 공격 포인트를 추가했다.
24일 새벽(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제네랄리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20라운드에서 잘츠부르크가 오스트리아빈과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점을 더한 잘츠부르크는 승점 45점을 확보하며 선두 린츠(승점 48)를 추격했다.
잘츠부르크는 황희찬과 다카를 투톱으로 앞세워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전반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을 펼치던 잘츠부르크는 전반 7분 발리치의 패스를 이어받은 다카가 선제골을 터뜨리면서 일찌감치 균형을 깼다.
이후 헛심 공방이 이어졌고, 잘츠부르크는 후반 14분 부진하던 오쿠가와를 빼고 소보슬라이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그러나 잘츠부르크는 오히려 전반 22분 몬셰인에게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잘츠부르크가 앞서가면 빈이 악착같이 추격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잘츠부르크는 후반 25분 황희찬과 다카가 좋은 호흡을 보여주면서 추가골을 합작했다. 두 선수가 상대 문전으로 빠르게 침투하는 과정에서 득점이 만들어진 것이다. 황희찬은 쇄도하는 과정에서 머리로 공을 안정적으로 멈춰 세운 뒤 옆에 있던 다카에게 밀어줬고, 다카가 깔끔하게 골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잘츠부르크는 리드를 끝까지 지키지 못했다. 도움을 기록한 황희찬이 후반 30분 그라운드를 빠져나왔고, 후반 44분에는 팔머 브라운에게 추가 실점을 하면서 경기는 결국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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