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브라질 축구 전설 히바우두가 루카스 모우라가 손흥민이 이탈한 토트넘홋스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에 이어 손흥민까지 팔 골절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적신호가 켜졌다. 수술을 받게 된 손흥민은 향후 두 달 가까이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시즌 아웃 가능성까지 언급되고 있다. 주제 무리뉴 감독도 “이보다 더 나빠질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하소연했다.

실제로 토트넘은 지난 20일 RB라이프치히와 가진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답답한 공격을 펼친 끝에 0-1로 패했다. 해결사 부재에 대한 우려가 현실이 되면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히바우두는 모우라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했다. 히바우두는 20일 영국 ‘풋볼 런던’을 통해 “올 시즌 토트넘은 굉장히 불운하다. 케인과 손흥민 최고의 공격수 두 명이 장기간 이탈하게 됐다. 델레 알리와 모우라의 책임이 더 커졌다”고 운을 뗐다.

이어 히바우두는 “특히 모우라는 현 상황에서 토트넘의 핵심 선수가 될 수 있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보여준 것처럼 모우라가 터닝 포인트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면서 “물론 모우라는 최근 비난을 받았다. 그러나 나는 모우라가 스스로 주전으로서 자신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토트넘에는 모우라가 꼭 필요하다. 팀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손흥민의 공백을 메울 적임자로 모우라를 지목했다.

주제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출전기회를 늘려가고 있는 모우라는 올 시즌 리그 24경기(교체출전 8회)에 출전해 4골 2도움을 기록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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