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로빈 판페르시가 올해 초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새롭게 영입한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경기를 보고 극찬했다.

맨유는 21일 오전(한국시간) 벨기에의 브뤼헤에 위치한 얀 브레이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클럽브뤼헤KV와 1-1로 비겼다.

페르난데스는 1-1로 팽팽하던 후반 35분 디오고 달롯을 대신해 교체 출전했다. 페르난데스는 그라운드를 밟은 지 2분 만에 후안 마타에게 절묘한 침투패스를 건넸다.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지만 경기에 나서자마자 존재감을 뽐냈다. 늦은 시간에 교체 출전한 페르난데스는 슈팅 4개를 때리는 등 공격적인 재능을 선보였다.

경기 종료 뒤 판페르시는 영국 ‘BT스포츠’를 통해 “페르난데스의 경기력은 믿을 수 없었다.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라면 무언가를 덧붙일 수 있을 것 같다. 공을 자유자재로 다루더라. 패스, 크로스, 슈팅 모두 뛰어나다.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라며 페르난데스를 칭찬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역시 페르난데스의 활약을 언급했다. 솔샤르 감독은 “페르난데스가 교체투입한 뒤 맨유의 경기력이 개선됐다. 기회도 많이 생겼다. 경기가 아직 많이 남았으므로 천천히 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약 10분만 뛰고도 칭찬 세례를 받은 페르난데스는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큰 기대를 받으며 스포르팅CP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아직 적응 단계지만 서서히 팀에 녹아들고 있다. 지난 18일 첼시를 상대로 한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경기에서는 1도움을 올리고 팀의 2-0 승리에 기여한 바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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