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성폭행 및 횡령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정종선 전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 회장이 구속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윤진용)는 지난 12일 정 전 회장을 유사강간, 강제추행, 업무상횡령,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21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양철한 부장판사)는 3월 18일 오전에  정 전 회장의 첫 공판준비기일연다. 

정 전 회장은 서울 언남고등학교 감독 재임 시절 학부모들에게 축구부 운영비 등 각종 명목으로 돈을 챙겼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학부모를 상대로 성폭행을 저질렀다는 의혹도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해 9월 그를 제명했다.

한편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지난해 2월 부터 그를 조사했고, 9월 업무상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법원은 "범죄 혐의가 소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이후 보강수사를 거쳐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로 송치됐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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