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맨체스터시티가 챔피언스리그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지만, 영국 축구 전문가는 맨시티 선수들이 대거 이탈하는 상황은 없을 거라고 전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는 지난 15일(한국시간) 맨시티가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을 위반했다는 사실을 알리면서 맨시티에 벌금 3,000만 유로와 함께 2년간 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출전 금지 징계를 내리기로 했다고 전했다. 맨시티는 2020/2021시즌을 비롯해 2021/2022시즌까지 UCL 무대에 설 수 없다. 

각 클럽에 엄청난 재정적 이익을 안겨주는 UCL에 2년간 나설 수 없다는 것은 큰 타격이 발생하는 중징계다. 꿈의 무대라 할 수 있는 UCL 무대에 출전할 수 없다는 사실은 선수들에게도 큰 충격이 될 수밖에 없다. 선수들의 보너스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맨시티 구단과 선수 에이전트 사이에 해당 선수의 계약조건을 수정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악의 경우에는 스타플레이어의 이탈로 이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에이전트 스카이 앤드류의 말을 인용한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9일 “맨시티가 UEFA로부터 UCL 출전 금지 징계를 받게 됐지만, 맨시티 선수들의 팀을 향한 충성심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앤드류는 “계약 관련 문제는 선수 측과 구단이 원활하게 해결할 것”이라면서 “보너스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건 사실이지만, 현재 맨시티보다 더 나은 상황에 있는 팀이 얼마나 되는가? 현재 맨시티는 바르셀로나, 레알마드리드 못지않게 탄탄하게 구성돼있다. 선수들도 위기를 견디고 더 강하게 돌아오는 쪽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주변의 우려처럼 선수들이 대거 이탈하는 상황은 없을 거라고 내다봤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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