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이니에스타 관련 굿즈를 소지한 팬들은 AFC 규정에 의해 홈팀 응원 좌석에 앉을 수 없다.

수원삼성과 비셀고베는 19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0 ACL' 조별리그 G조 1차전 경기에서 맞붙는다. 고베는 바르셀로나의 전설적 선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소속팀이다. 수원 팬뿐 아니라 이니에스타에게 관심을 가진 축구팬들까지 주시하는 경기다.

세계적인 선수가 방문하는 만큼 수원월드컵경기장에도 많은 관중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수원의 한 관계자는 “정확한 숫자를 알려드릴 수는 없지만 1만 5,000명에서 2만 명 정도의 관중을 예측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날 경기가 평일에 열리는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으로 많은 관중이 경기장을 찾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니에스타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는 팬들은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수원은 공식 채널을 통해 “N, E, W석은 홈팀 응원구역이므로 상대팀(타팀 포함) 관련 의류, 배너, 물품 소지 시 S석(원정석)으로 이동해 응원을 바란다”라고 전했다. 돌발 상황을 사전에 대비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에 대해 수원의 한 관계자는 “안내드린 사항은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정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경기 운영 규정에 의한 것이다. 수원도 AFC가 정한 규정을 따를 것이다”라고 얘기했다. 이니에스타의 유니폼(타팀 포함), 굿즈 등을 소유한 채로는 N, E, W석에 입장할 수 없다는 뜻이다.

또한 최근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발생하면서 문화체육관광부 권고사항에 따라 고베전을 찾는 모든 관중들은 문진표를 작성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수원 측은 “홈경기 당일에도 문진표 작성이 가능하지만 현장이 매우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니 구단 홈페이지나 SNS에 게시된 양식을 다운받아 미리 작성 후 지참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