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곽민정 인턴기자= 지난 1월 이적설이 제기됐던 올리비에 지루가 '유로2020'에 출전하기 위해 첼시에서 가능한 많은 경기를 뛰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지루는 지난 18일(한국시간) ‘2019/2020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의 경기 후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을 통해 “12월 중순부터 1월이 끝날 때까지 2팀 정도와 이야기가 오고 갔다. 거의 이적할 뻔 했다"며 이적설이 사실이었다고 확인했다.

첼시에 남은 이상, 지루는 다시 주전 경쟁에 나선다. 지루는 "2월 1일부터 나는 100% 첼시에 남는 것이 확실시됐다. 남은 시즌동안 내 모든 걸 바치겠다. 지금 나의 개인적인 목표는 가능한 많은 경기를 뛰는 것이다. 나는 프랑스의 일원으로 유로2020에 가고 싶기 때문이다”라고 목표를 밝혔다.

이번 시즌 태미 에이브러햄과의 주전 경쟁에 밀린 지루는 7경기 출전에 그쳤고 아직 공격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한 상태이다. 때문에 유로2020을 위한 경기 감각을 유지하길 희망했던 지루는 지난 겨울부터 이적을 추진해 왔다.

공격수 부재의 난을 겪고 있는 토트넘홋스퍼와 첼시의 전 사령탑 안토니오 콘테의 인테르밀란 등이 관심을 보였지만 실제 이적까지 성사되지는 않았다. 첼시 측에서 대체자 영입이 있어야 이적을 허용할 것이라는 방침을 고수했기 때문이다. 특히 첼시는 ‘런던 라이벌’ 토트넘이라면 이적을 허용할 수 없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결국 겨울 이적 시장에서 팀을 옮기지 못한 지루는 남은 시즌 다시금 주전 경쟁에 돌입할 전망이다.

오는 6월 FA(자유계약)가 되는 지루는 여름 이적시장을 바라보고 있다. 현재 보금자리인 런던을 연고로 하는 토트넘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라치오 등 여러 팀이 거론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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