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손흥민까지 부상을 당하면서, 토트넘홋스퍼 공격진이 지난 시즌의 막강했던 모습을 완전히 잃어버렸다.
토트넘은 1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오른팔 골절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수술을 받을 거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16일 애스턴빌라를 상대하던 중 팔 부상을 입었으나 풀타임을 소화했다. 현지 매체들은 손흥민의 결장 기간을 약 2개월로 전망하고 있다.
토트넘의 막강하던 공격진이 와해됐다. 먼저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이 지난 1월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다. 케인은 4월에 복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시즌 케인의 공백을 메운 골잡이가 손흥민이었기 때문에, 현재 토트넘은 ‘1안’과 ‘2안’을 모두 잃은 셈이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케인 없이 주포 역할을 하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을 주도한 바 있다.
여기에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떠났다. 주전을 대체할 수 있는 윙어 에릭 라멜라까지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다. 여기에 미드필더 중 유사시 윙어까지 소화해 온 무사 시소코마저 부상 중이다.
현재 주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운용할 수 있는 1군 공격자원은 루카스 모우라, 스티븐 베르흐베인 2명만 남았다. 공격형 미드필더 델리 알리를 중심으로 뛸 공격자원이 한 명 더 필요하다. 중앙 미드필더 중 공격력을 겸비한 지오바니 로셀소, 게드손 페르난데스, 탕귀 은돔벨레 중 한 명을 투입해 전술을 바꾸는 방안이 가능하다. 측면수비와 윙어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라이언 세세뇽도 대안이 될 수 있지만 최근 경기력이 저조했다.
어떤 전술변화를 쓰든 토트넘은 공격력 저하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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