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FC서울 고참 박주영이 기성용 영입 무산이 선수단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18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2020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E조 1차전을 치른 서울이 멜버른빅토리에 1-0 승리를 거두고 승점 3점을 따냈다. 서울 경기력이 상대를 압도하지 못한 가운데, 박주영이 전반 8분 선제결승골을 넣으며 간판스타다운 결정력을 보여줬다.

박주영은 기성용 영입 무산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기성용은 친정팀 서울 복귀를 추진하면서 큰 화제를 모았으나 서울은 물론 전북현대까지 영입에 실패하면서 다시 해외 구단 입단을 추진하는 상태다. 대외적으로 서울은 큰 논란을 겪었다. 그 영향으로 선수단이 동요하지 않았냐는 질문이 나왔다.

박주영은 “선수들이 동요하지 않았다. 이야기할 필요는 없었다. 선수들이 그런 외적인 이슈보다 오늘 경기를 잘 치르기 위해 준비해줬다. 만족한다”며 경기 준비에 아무 차질이 없었다고 밝혔다.

박주영은 옛 동료 공격수와 재회했다. 지난 2016년까지 서울에서 뛰다가 3년 만에 돌아온 아드리아노다. 박주영은 아드리아노와의 호흡에 대해 “예전에 발을 많이 맞춰봐서 스타일과 장점을 잘 안다. 오늘 경기에서도 그 장점을 살리기 위해 패스를 해주려 했다. 아드리아노는 수비를 벗겨낼 수 있는 스피드가 있다. 잘 맞추면 앞으로 좋은 결과가 날 거라고 생각한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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