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영국의 팝스타 앤 마리가 한국의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손흥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앤 마리는 지난 17일 방송된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 영국 특별 생방송에 출연했다. 

방송에서 DJ 배철수는 런던에 거주하는 그녀에게 "축구를 좋아하냐, 어떤 팀을 좋아하냐"며 장난스럽게 "이 방송은 한국에만 나갈 예정이기 때문에 토트넘이라고 얘기해도 좋다"고 한국의 축구 스타 손흥민을 암시하는 듯한 질문을 던졌다.

하지만 앤 마리의 답은 배철수의 의도를 피해갔다. "축구를 좋아한다"고 입을 뗀 그녀는 한국 팬들을 의식한 답변을 할 수도 있었지만 "나는 맨유를 좋아한다"고 솔직한 답변을 내놨다. 물론 그녀는 "손흥민도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그녀가 맨유의 팬이라는 사실은 이미 영국에서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경기를 직접 관전한 경험도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난 2018년에는 맨유의 초청으로 훈련장을 찾아 선수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 바 있다.

한편 '배철수의 음압캠프'는 DJ 배철수의 진행 30주년을 맞이해 영국 런던의 BBC 스튜디오에서 특별히 진행됐다. 앤 마리를 시작으로 21일까지 톰 워커, 스타세일러의 리더 제임스 윌시 등 영국 아티스트들이 윤도현, 유해진 등과 함께할 예정이다. 

사진=맨유SNS, 배철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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