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잉글랜드에서 압도적으로 선두를 달리는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이탈리아에서 벌어지는 아슬아슬한 우승 경쟁을 거론하며 여유를 보였다.

클롭 감독은 영국 ‘가디언’을 통해 “시즌 시작 전 나는 유벤투스를 가장 강한 팀 중 하나로 꼽았다”라며 “근데 왜 세리에A에서 2위보다 승점 10점정도 앞서지 못하는 지 잘 모르겠다. 이탈리아 축구를 충분히 보지 못했기 때문인가”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유벤투스(승점 57)는 ‘2019/2020 이탈리아세리에A’ 24라운드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라치오(승점 56)에  승점 1점 차로 쫓기고 있다. 3위 인테르밀란(승점 54)도 바짝 추격하고 있기 때문에 유벤투스 입장에선 긴장을 풀 수 없는 상황이다. 유벤투스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파울로 디발라, 마티아스 더리흐트, 곤살로 이과인 등 압도적인 스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 클롭 감독은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을 압박하고 싶은 건 아니다. 나는 사리 감독을 존중한다. 더불어 유벤투스에 어떠한 부담감도 주고 싶지도 않다. 자극할 생각은 없다”며 예의를 보였다.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과 유벤투스는 모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 진출한 경쟁자이기도 하다. 그러나 클롭 감독은 우승 후보를 묻는 질문에 어느 쪽도 꼽지 않았다. 대신 “바이에른뮌헨, 바르셀로나, 맨체스터시티 중 한 팀일 것 같다”라고 대답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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