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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최단기간 우승이 눈앞… '라이벌' 에버턴 안방 될수도
곽민정 | 승인 2020.02.17 02:33

[풋볼리스트] 곽민정 인턴기자= 1992년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가 출범한 뒤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한 리버풀은 2019/2020시즌 어느 때보다도 우승에 가까워졌다. 영국 방송사 'BBC' 인터넷판이 리버풀의 첫 우승은 언제 어디서 확정될 수 있을지 소개했다.

리버풀은 17일(한국시간) 현재 2위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차를 25점으로 벌렸다. 최근 17연승을 달렸다. 2003/2004시즌 아스널이 세운 무패 우승, 지난 시즌 맨시티가 세운 18연승 기록을 모두 경신할 수 있는 시즌이다. 

리버풀의 자력 우승 확정은 승점 15점을 남겨두고 있다. 상대의 경기 결과가 어떻든 리버풀의 우승은 남은 12경기에서 단 5승만 챙기면 된다. 리버풀은 앞으로 웨스트햄, 왓포드, 본머스, 애버튼, 크리스탈 팰리스를 차례로 상대한다.

가장 빠르게 우승을 확정짓는 경우의 수는 3월 7일(이하 현지시간) 열리는 본머스전이다. 리버풀이 본머스전을 포함 모든 경기를 이기고, 맨시티와 3위인 레스터 시티가 모두 경기에서 진다면 생각보다 빠른 우승 확정을 기대할 수 있다. 

2위 그룹 역시 승점을 잃지 않고 따라온다면, 앞으로 5경기 뒤인 3월 21일(FA컵 일정에 따라 조정 가능) 리버풀 우승이 확정될 수 있다. 이 경기는 팰리스를 상대하는 리버풀의 홈 경기다. 홈 구장 안필드에서 우승을 자축할 수 있게 된다.

리버풀 최대 라이벌의 경기장에서 우승 축하를 받는 얄궂은 상황도 가능하다. 앞으로 리버풀보다 맨시티가 한 번 더 패배할 경우다. 이 경우 애버튼의 구디슨 파크에서 3월 14일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에버턴은 지난 시즌 리버풀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며 우승을 놓치게 만든 바 있다.

리버풀은 조기우승 관련 두 가지 기록 경신이 유력하다. EPL 역사상 가장 이른 날짜와 가장 많은 잔여 경기다. 가장 이른 날짜에 우승한 기록은 2001/2002시즌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기록한 4월 14일이다. 최다 잔여경기 우승은 2017/2018시즌 맨시티가 기록한 5경기였다.

'BBC'는 이번 시즌 리버풀이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면 수많은 기록들을 깰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리버풀이 절대 깨고 싶지 않을 기록을 하나 소개했다. 1995/1996시즌 맨유는 한때 2위를 승점 12점으로 따돌렸으나 결국 준우승에 그쳤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곽민정  kmz12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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