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남해] 허인회 기자= 이지솔과 박인혁(대전하나시티즌)이 2020시즌 개막을 앞두고 머리를 짧게 깎았다.

대전은 21일까지 경상남도 남해에서 2차 전지훈련을 진행하며 시즌 돌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9일에 열리는 개막전부터 K리그1에서 강등된 경남FC와 쉽지 않은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전지훈련에 앞서 수비수 이지솔과 공격수 박인혁은 머리를 짧게 밀기도 했다. 이유를 묻자 박인혁이 대표로 “초심으로 돌아가서 열심히 하려고 머리를 밀었다.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경기에 많이 나가는 게 목표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지난시즌 대전의 주축 선수로 뛰고 머리까지 함께 민 두 선수는 팀 내 가장 친한 사이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이슬찬은 “운동장에선 포지션이 달라 잘 모르겠지만 경기장 밖에서는 둘이 친하게 지낸다”라고 설명했다.

2020시즌에는 K리그1에서 경남, 제주유나이티드가 강등 당하고 대전이 투자를 많이 하는 등 K리그2 우승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계 1순위 상대을 묻자 이지솔은 “좋은 성적과 함께 우승을 하려면 모든 팀을 이겨야 한다. 한 팀이 강하다고 단정 짓기는 힘들다. 모든 팀을 다 이기겠다”라며 “시즌이 길기 때문에 중간에 어려운 시기가 올 수 있다. 하지만 그 시기를 잘 넘기면 충분히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고 본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박인혁은 “1부에서 내려온 팀이 2부에서 첫 해부터 우승하기는 힘들다고 생각한다. 경남과 제주가 강하기는 하지만 기존 2부 팀이 더 걱정된다. 굳이 한 팀을 뽑자면 안양이 좋은 기세를 이어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다. 기존에 있던 2부 팀을 더 조심해야 될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이지솔은 시즌 목표에 대해 “팀이 좋은 성적을 얻는 게 가장 큰 목표다. 실점을 많이 안 하는 것과 많이 출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상도 받고 싶다”라고 밝혔다. 반면 박인혁은 “동계 처음 시작할 때부터 목표를 세우지 않았다. 경기에 많이 출전하고는 싶다. 깊게 생각하지 않고 감독님이 준비하신 스타일로 잘 따라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구체적인 목표를 따로 세우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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